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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미녀와 야수, 2017> 정보 
  • 미녀와 야수 이야기
  • 관객평가

 

영화 미녀와 야수 2017
영화 미녀와 야수 2017

 

<미녀와 야수, 2017> 정보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사랑받는 고전 "미녀와 야수"의 2017년 실사영화를 소개한다. 1991년 개봉되었던 자사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실사 뮤지컬 영화로 <드림걸즈>, <브레이킹던 1.2부>를 연출한 빌콘던이 감독을 맡았다. 주인공으로는 벨 역을 맡은 엠마 왓슨, 야수 역을 맡은 댄 스티븐스, 벨의 아버지(모리스) 역에 케빈 클라인, 개스토 역은 루크에반스, 등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영화하면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원작을 작곡했던 "앨런맹컨"작곡가가 "라푼젤"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돌아와 참여하였고, 실사영화를 위한 새로운 곡도 추가했다. 개봉 후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최종적으로 12억 6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2017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중요한 것은 개봉 다시 역대 월드와이드박스오피스 10위의 자리 올랐다는 것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영화 중 최상위의 흥행을 보여주면서 네임벨류의 저력을 입증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 후 500만 관객수를 돌파한 영화가 되었다. 특히나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한 스토리이지만 뮤지컬과 디즈니실사영화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새롭게 다가왔고,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한국에서도 흥행을 거두었다. 

 

미녀와 야수 이야기

영화는 프랑스의 한 왕자가 저주에 걸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왕자는 백성들의 세금을 거둬서 사치를 일삼고, 아름다운 미녀들을 초대해 매일 화려한 무도회를 여는 등 오만한 행동을 일삼았다. 어느날 한 노파가 장미 한 송이를 바치며 하룻밤을 묵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왕자는 노파의 요청을 거절하고 밖으로 내쫓으려고 한다. 그런데 노파는 다름 아닌 요정이었다. 정체를 드러낸 요정은 왕자를 야수로 만들고, 주변의 하인들을 모두 물건으로 바꾸는 저주를 걸어버린 것이다. 한편 똑똑하고 책을 좋아하는 소녀 벨(엠마왓슨)은 프랑스의 한마을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작은 마을을 벗어나 멋진 세상에서 모험과 사랑을 꿈꾸고 있다. 어느 날 아버지 모리스는 장터에서 오르골을 팔고 돌아오는 길에 숲에서 길을 잃게 되고, 이상한 길로 들어선 아버지는 사나운 늑대들과 마주치게 된다. 다행히도 자신의 말의 도움으로 늑대를 따돌렸지만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했고, 그곳에는 커다란 성이 있었다. 모리스는 몸을 녹이기 위해 성 안으로 들어가 난롯가에서  몸을 녹이고 식당에 어가 빵을 먹는데 말을 하는 찻잔을 보고 깜짝 놀라 달아난다. 그러던 중 벨이 집으로 돌아올 때 장미 한 송이를 부탁한 것이 기억이 나서 정원에 있는 흰 장미 하나를 따지만 그것을 지켜보던 야수는 모리스를 습격해 붙잡아 감옥에 가둔다. 한편 성에서 탈출한 모리스의 말 필립은 마을에 도착해 아버지 모리스에 변고가 생겼음을 벨에게 알린다. 벨은 야수의 성으로 찾아간다.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발견한 벨. 하지만 아버지는 벨에게 성자체가 살아있다면서 빨리 도망치라고 재촉한다. 그런데 야수가 갑자기 나타났고, 벨은 야수에게 자신이 아버지를 대신에 감옥에 갇히겠다고 한다. 결국 벨은 아버지를 대신 성에 갇히게 되는데 야수뿐만 아니라 성안에 있는 모든 이들이 신비로운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면 저주를 풀지 못하게 되고 영원히 인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벨은 성에서 도망치려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그때 야수가 도와주면서 그의 진심을 점점 알게 되고 , 차츰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하는데.... 과연 미녀 벨과 야수는 결말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관객평가

전체적인 평가는 원작 자체가 워낙 훌륭하다보니 비교하면 좀 아쉽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화려한 영상미와 디즈니풍의 낭만적인 향취를 잘 살린 유쾌한 뮤지컬영화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90년대 원작과 비교해 보면 아무래도 비주얼은 2017년 개봉한 영화판이 좋을 수밖에 없다. 또한 새로 추가된 곡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는데 특히나 야수의 솔로곡 Evermore는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호불호가 가린 부분이 있었는데 야수역을 맡은 스티븐슨과 개스톤을 연기한 루크 에반스, 르푸를 연기한 조시개드등 연기는 좋은 평를 받았고, 이완 맥그리거, 이언매켈런과 같은 명배우들이 캐스팅된 점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주인공 벨 역을 연기한 엠마왓슨이 원작의 벨 보다 감정표현이나 표정이 좀 풍부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원작의 벨은 오히려 야수를 더 사랑하고 적극적인 반면에 엠마왓슨의 벨은 좀 적극성이 부족했다는 평이었다. 줄거리나 OST 대부분이 원작을 그대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영화 자체로 봤을 때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원작 애니메이션을 감명 깊게 본 관객들은 실사영화가 마음에 안들 수 있다. 원작의 기본틀이 있고, 영상미나 음악이 화려하더라도 원작이 있는 영화의 리메이크작은 좋은 평을 받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난 이 영화를 너무나 재미있게 본 관람객으로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원작을 바탕으로 비교를 해본다면 다른 점과 아쉬운 점이 당연히 나올 수 있지만 2017년 미녀와 야수 작품 자체를 평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원작이든 리메이크작이든 미녀와 야수는 시대를 초월한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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