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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고전 로맨스 노트북(2004)
  • 가슴 벅차오르는 러브스토리
  •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 영화

 

 

영화 노트북

 

고전 로맨스 노트북(2004)

클래식 로맨스 영화라면 노트북을 떠올리게 된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모든 세대에게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2004년 니콜라스 스파크스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닉 카사베츠가 연출을 맡았다. 주연으로는 라이언 고슬링(노아 캘훈 역), 레이첼 맥아담스(앨리 해밀튼 역)가 열연을 했으며 2004년에 첫 개봉 후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2016년,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재 개봉해 우리나라에서 18만 관객을 동원했다. 노트북은 첫사랑의 강렬함과 순수함을 아름답게 그려냈는데 노아와 앨리 역을 맡은 두 배우의 열연은 가슴 벅차오르는 러브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먼저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앨리 해밀튼(레이첼 맥아담스)은 부족한 것 없이 부유한 집안의 딸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잠시 시브룩에서 보내게 된다. 항상 밝고 활기가 넘치는 그녀는 미모까지 아름다웠다. 자신에게 돌진하는 노아를 처음엔 거부하지만 그의 끈질긴 대시에 결국 마음을 열게 되고 연인이 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서로 이별을 하게 된다. 노아 캘훈(라이언 고슬링)은 고향인 시브룩에서 태어나 목공일을 하고 있는 17살 청년이다. 가진 것은 없지만 열정적이고, 패기가 넘친다. 그런 그에게 첫눈에 반한 앨리가 나타나게 되고, 적극적으로 앨리에게 사랑을 표현한다. 앨리의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지지만 시간이 흘러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노아는 약속했던 저택을 직접 만들며 그의 사랑을 증명했다. 두 사람 외 에도 약혼자 론 하몬드 주니어(제임스 마스던), 노아와 앨리의 노년기 모습으로 등장한 요양원 치매환자(제나로우랜즈), 심장병을 앓고 있는 듀크(제임스가너), 앤 해밀튼(조앤 앨런), 새라 터핑튼(헤더 윌크스트) 등이 출연한다. 국내 네티즌 평점은 9점대 후반으로 많은 이들에게 좋은 평을 많이 받았는데 시간이 흘러도 아름다운 영상미와 연출은 다시 봐도 명작이다.

 

가슴 벅차오르는 러브스토리

영화는 요양원에서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듀크라는 할아버지가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여성에게 노아와 앨리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된다. 배경은 1940년  앨리는 여름휴가를 맞아 시브룩에 오게 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느날 목공수로 일하는 청년 노아는 놀이공원에서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리고,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데이트하자고 대시를 한다. 하지만 앨리는 노아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끝까지 표현한다. 결국 그의 진심을 확인한 앨리는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함께 영화도 보고 대화도 많이 나누며 조금씩 알아가면서 앨리는 노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고, 시간이 흘러 사랑하는 사이에 되어 버린다. 하지만 앨리가 노아를 만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부모님은 앨리에게 호통치며 싸우게 되고, 노아와 헤어지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사랑에 푹 빠져버린 앨리는 노아를 놓고 싶지 않았다. 노아 또한 그녀를 사랑했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앨리를 놓아주려고 한다. 여름이 끝나고 앨리는 다시 엘리트 코스를 밝기 위해 뉴욕으로 떠나는 날 노아에게 달려갔지만 그는 없고, 대신 노아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전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노아는 이후 365일간 매일 앨리에게 편지를 썼지만 앨리의 엄마에 의해 편지는 전달받지 못하고 두 사람은 마음에 품고 시간이 흐르게 된다. 앨리는 대학을 다니고, 노아는 친구와 함께 애틀랜타로 일을 하러 가지만 도중 전쟁으로 인해 두 사람을 군입대를 하여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앨리는 뉴욕 대학을 다니며 간호봉사를 하게 되는데 부상병 장교 론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론은 남부출신으로 집안도 부유한 남자로 앨리의 부모님에게도 마음에 들어 했다. 한편 노아는 전쟁터에서 친한 친구를 잃고 고향으로 돌아오니 아버지가 집을 팔아 받은 돈을 노아에게 준다. 군인연금을 보태서 꿈꾸던 저택을 지으라고 한다. 노아는 앨리에게 약속했던 저택을 열심히 짓게 되는데 도중 아버지까지 돌아가시게 되고, 노아는 친구도 아버지도 모두 잃고 거기다 잊지 못했던 사랑하는 앨리가 약혼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노아는 집을 완성하고, 집을 팔기 위해 신문에 사진을 올린다. 한창 결혼준비로 바쁘던 앨리는 우연히 노아가 나온 신문을 보고 충격을 받고 쓰러지는데... 과연 노아와 앨리의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 영화

이 영화는 2004년 첫 개봉 후 두번이나 더 개봉을 했던 적이 있는데, 나는 이제야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왜 이렇게 늦게 봤을까 후회할 정도로 너무나 가슴 뭉클한 사랑이야기였다. 노트북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보여 주었고,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서로 다른 환경이 있다고 해도 변함없는 사랑은 끝내 돌아 돌아서 다시 만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주연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철 맥아담스의 연기는 노아와 앨리라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처럼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느꼈던 두 남녀는 결국 만나게 되었고,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앨리가 약혼자 론과 노아 사이를 갈등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노아라는 것을 깨닫고 짐을 싸서 노아에게 달려가고, 둘은 운명적으로 한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간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고, 노년기가 와도 두 사람의 사랑은 여전했다. 비록 앨리가 치매를 걸려 노아를 못 알아보지만 그녀가 다시 기억할 수 있도록 매일 노아와 앨리의 이야기를 읽어주는 장면들은 가슴이 뭉클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앨리와 함께 하기 위해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요양원을 함께했고, 그곳에서 앨리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끝내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숨을 거두게 되는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노아의 노력으로 앨리는 잠시나마 두 사람의 과거를 다시 회상할 수 있었고, 아직도 사랑하고 있음을 기억할 수 있었다. 노트북은 로맨스 장르의 고전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연출 그리고 주연을 연기해 준 두배우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까지 로맨스의 최고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의 힘과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너무 늦게 시청했지만 또 한 번 보고 싶은 영화 노트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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