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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써니> 소개
  • 줄거리
  • 리뷰

 

 

 

 

<써니> 소개

오늘 소개할 영화는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써니>이다. 2011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영화 <과속스캔들>로 유명한 강형철 감독의 두 번째 흥행작이다. 이 작품은 7공주 써니의 멤버였던 주인공 나미가 어른이 되어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와, 어릴 적 나미가 7 공주 써니의 멤버였을 때를 추억하는 내용이 다루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과거의 써니 그리고 현재의 써니로 연기하는 배우들도 많이 출연한다. 출연진을 살펴보면 임나미(유호정, 아역:심은경), 하춘하(진희경, 아역 :강소라), 김장미(고수희, 아역:김민영), 황진희(홍진희, 아역 :박진주), 서금옥(이연경, 아역 : 남보라), 류복희(김선경, 아역 : 김보미), 정수지(윤정, 아역 : 민효린) 이렇게 총 14명이 출연한다. 신인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는데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각자 자신의 캐릭터에 걸맞은 연기력과 7명의 칠공주가 서로 케미가 너무 잘 맞아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관객평이나 전문가 평 또한 높은 편이며, 무엇보다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연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봉 후 한 달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과속스캔들>로 800만 관객 이상을 모은 강형철감독의 능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써니는 736만 관객수를 넘으며 또 한 번의 대박을 이루었다. 참신한 소재 덕분인지 써니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리메이크되어 히트가 되기도 했다. 영화는 <과속스캔들>에 나오는 출연진들이 상당히 카메오로 많이 나오는 편이다. 차태현, 성지루, 이준혁 외 소소한 등장인물들을 찾아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 싶다면 영화 <써니> 추천해보고 싶다.

 

줄거리

이 영화는 현재 배경부터 시작이 된다. 2010년 주인공 임나미(유호정)는 사업가 남편과 고등학생 딸은 둔 주부이다. 부족한 것 없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왠지 그녀는 자신의 삶에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날 병원에 계신 친전 엄마 문병을 하다가 "하춘화"라는 이름이 새겨진 병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 병실로 들어가 보니 거기엔 옛 고등학교 시절 절친인 춘하가 입원하고 있었다. 춘하는 학창 시절 대장노릇을 할 정도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녀였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폐암 말기로 기껏해야 2개월밖에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녀는 나미에게 "세상을 떠나기 전에 흩어진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다. 나미는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흥신소를 동원해 연락이 끊긴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그녀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25년 전을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1986년, 전라도 벌교에서 서울로 전학을 오게 된 18살 임나미, 그녀는 긴장만 하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사투리 때문에 이상미(천우희)와 그의 패거리들에게 놀림을 당한다. 하지만 이런 자신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은 바로 춘화이다. 그녀는 욕쟁이진희, 못난이 장미, 문학소녀 금옥, 4차원 복희, 얼음공주수지까지 이루어진 중심 멤버이다. 그녀의 멤버들에게 나미를 소개해주면서 나미는 써니에 합류하게 된다. 학교와 친구들이 낯설지만 그녀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추억을 쌓기 시작한다. 써니라는 써클명은 7공주가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면서 DJ의 추천으로 만들어진 써클 이름이다. 어느 날 써니는 경쟁 써클인 소녀시대와 욕배틀을 하게 되는데 이때 나미가 할머니에게 전수받은 사투리욕을 아주 찰지고 기가 막히게 해 상대 써클을 KO 시키는 활약을 펼친다. 이후 써니 멤버들은 그녀를 반갑게 맞이했지만 유독 얼음공주는 나미에게 차갑게 대했다. 그건 바로 새엄마가 전라도 사람이라 전라도에서 온 나미가 그냥 싫었던 것이다. 그런 오해를 풀게 된 둘은 전보다 더 가까워진다. 어느 날 써니멤버들은 학교 축제준비를 위해 무대 연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축제 당일 이상미(천우희)가 나미에게 시비를 걸리기 시작한다. 사실 이상미는 예전 춘화와 같은 멤버이면서 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상미가 본드를 하는 게 못마땅한 춘화는 상미에게 절교를 선언했던 것이다. 그래서 눈에 거슬렸던 나미를 괴롭히기 시작하고 이를 도와주던 수지는 얼굴에 피가 흘러 응급병원에 실려간다. 써니멤버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렇게 25년이 흐른 지금 나미는 써니 멤버였던 친구들을 하나둘씩 모으기로 하는데.... 과연 성인이 된 7공주 모두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까? 이상 영화 <써니> 었다. 

 

리뷰

써니는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우연히 낡은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우연히 발견한 그녀 임나미는 10대 시절을 회상한다. 그녀의 고등학교 시절 발랄하고, 즐거웠던 순간들 친구 하춘화를 포함해 끈끈한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들까지 추억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1980년대 소녀들의 우정과 현재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레트로한 패션과 그때 시절 라디오 DJ, 히트곡 등 그 시대의 분위기를 전문적으로 재현해서 그 시절 연령층들에게 과거를 회상하고, 공감하며, 몰입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추억과 그들만의 우정 그리고 고등학교시절 다양한 어려움을 직면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장면들은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25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다시 뭉친 친구들을 보면 변함없는 진정한 우정의 힘이라는 것을 되새기게 한다.  써니는 감정의 깊이뿐만 아니라 웃음과 유머가 가득 들어있는 영화이다. 재치 있는 대사와 코믹한 상황이 영화를 더욱 경쾌하게 하고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써니는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되새기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많이 가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친구의 의미와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시청하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나미와 써니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추억하고 싶다면 영화 <써니> 놓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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