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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영화 <인턴> 소개
  • 70세 인턴의 새로운 도전!
  • 소중한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

 

 

 

영화 <인턴> 소개

오늘 추천할 영화는 소중한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 <인턴>이다. 이 작품은 2015년 9월 개봉한 코미디 오피스물 영화로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사랑은 너무 복잡해>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를 연출했던 여성감독 낸시 마이어스가 각본과 집필을 하고 연출한 영화이다. 이 작품은 전작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로맨스나 코미디가 많이 반영되지는 않았다. 영화는 평범한 직장생활이야기로 단정 지을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캐릭터들로 인해 많은 위로와 격려를 얻을 수 있는 따뜻한 영화였다. 주연으로는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가 맡았다.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줄스 오스틴은 실존 인물로 모델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바로 네스티 갤의 CEO였던 소피아 아모루소이다. 그녀는 여성의류, 신발, 잡화 등을 취급하는 패션 쇼핑몰 내스티갤을 창립한 미국의 기업인이다. 고등학교를 중퇴 후 절도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던 생활에서 30세 이전에 연 매출 1000억대 기업의 대표가 된 경력으로 화제가 되었다. 극 중에서는 한가정의 엄마이면서 1년 반 만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를 크게 키워낸 열정 넘치는 CEO로 나오고 있다. 로버트 드니로는 벤 역을 맡았으며 정년퇴직 후 새롭게 시니어 인턴으로 근무하며 오랜 기간 쌓은 경험을 통해 직원들의 고민도 해결해 주고, CEO 줄 수의 비서업무를 맡으면서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역할이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고민 들을 현명하게 이겨내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따뜻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취업과 사회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주요 등장인물 간의 인간관계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힐링이 필요하다면 영화 <인턴>을 추천한다.

 

70세 인턴의 새로운 도전!

과거 전화번호부 출판회사 임원으로 재직하다가 정년 퇴직한 벤(로버트 드니로)은 아내와 사별 후 그동안 쌓인 마일리지로 여행을 즐기지만 삶의 공허함을 느낀다. 무기력한 인생을 보내지 않기 위해  그는 인턴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고 합격한다. 그는 무기력했던 일상을 벗어나 출근이라는 변화 속에서 그는 기대감도 크지만 긴장감도 더불어 느낀다. 많이 달라진 회사 시스템으로 신형노트북 켜는 것조차 낯설지만 회사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익혀나간다. 첫 출근날 그는 줄스(앤 해서웨이)의 비서로 배정받지만 줄스는 그런 벤이 왠지 불편하다. 어느 날 벤은 사무실 한편에 무분별하게 쌓여있는 잡동사니를 발견한다. 누구도 지나가면서 해결하려고 하지 않자 벤은 그곳을 말끔히 정리한다. 말끔해진 공간을 발견한 줄수는 누가 정리했는지 묻자 벤이 정리를 도맡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항상 그 공간을 지나갈 때마다 불편했는데 마음도 후련하고 그에 대한 고마움도 느끼게 된다. 이후 그는 연륜에서 묻어나는 처세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점점 그녀에게 신뢰를 쌓게 되고 개인운전기사도 맡으며 둘은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준다. 또한 벤은 회사 내부의 마사지사 피오나와 로맨틱한 관계로도 발전하게 되고, 어린 회사동료들에게 연애 상담뿐만 아니라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알려주는 등 그들에게 친근한 아버지처럼 관계를 맺게 된다. 한편 줄스는 1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220명의 직원을 거느릴 정도로 빠른 성장을 거두었지만 그만큼 복잡해진 상황. 좀 더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외부 CEO를 스카우트하자는 의견을 듣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홀해진 가정을 위해 과연 그녀는 꿈을 포기할 수 있을까? 

 

소중한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

벤과 줄스는 40년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었을까? 그것은 아무래도 사회관계에 대한 편견을 깨준 벤의 모습 때문이었던 것 같다. 나이가 많다고 고지식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오히려 나서서 일을 한다. 많이 달라진 회사업무 시스템을 두려워하기보다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 삶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그런 벤을 본 줄 역시 그동안 가정을 소홀히 하면서 열심히 일해만 몰두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 영화는 사람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힘들고 고난을 겪을 때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시련 속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지, 그리고 내 소중한 삶을 어떻게 지켜 나갈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 준 영화였으며 누구나 나이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충분히 일구어 나갈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다. 장르는 코미디로 되어 있지만 스토리를 보면 힐링영화에 가깝다.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영화 <인턴>을 보며 내 소중한 삶을 다시 돌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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