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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리처드 매드슨 원작 <나는 전설이다>
  • 최후의 생존자 로버트 네빌
  • 결말(극장판, 감독판) 

 

 

 

 

좀비영화 추천 <나는 전설이다> 리뷰

오늘 소개할 영화는 <나는 전설이다>이다. 평소 좀비영화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내가 봐온 좀비영화 중 가장 인상 깊게 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후속 편으로 <나는 전설이다 2>가 제작확정 되었다고 하는데 후속작이 나오기 전에 다시 한번 보게 된 나는 전설이다. 리뷰를 시작해 보겠다. 이 작품은 리처드 매드슨의 소설을 원작으로 총 3편에 영화화가 되었는데 첫 번째 1964년 '지상 최후의 사나이, 두 번째 1971년 '오메가맨' 그리고 세 번째로 2007년 <나는 전설이다>로 제작되었다. 연출은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맡았으며 윌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공포스릴러 영화이다. 이 작품은 바이러스로 인해 인간들이 좀비가 되고, 홀로 남은 생존자 로버트 네발 박사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멸망한 세상을 헤쳐나가며 고립의 끔찍한 결과에 직면하고 치료법을 찾기 위해 애쓰는 그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다른 좀비물과 다르게 좀비보다는 주인공 로버트 네빌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영화는 단연 윌스미스였다. 주인공역을 맡은 윌스미스는 네빌의 절박함, 결단력, 외로움과 두려움 등의 심리를 진정성 있게 잘 전달해 주었다. 무엇보다 그 만의 다재다능한 연기력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할리우드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특별히 좀비들에게 쫓기거나 잔인한 장면들보다는 윌스미스만의 연기력 하나로 충분히 공포감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전설이다>는 아포칼립스 풍경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숨 막히는 특수효과가 적용된 시각적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버려진 뉴욕시를 배경으로 적막감이 감도는 분위기는 그 자체가 공포였다. 만약 내가 저런 도시에 홀로 남아있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웠을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인간들은 두려움과 고통으로 힘들어했었다. 현재는 백신을 통해 힘든 상황이 많이 줄었지만 한창 백신이 나올 무렵 이 치료제를 맞고 좀비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스광스러운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사실 미래를 내다보면 무시할 수만은 없다. 지구는 점점 오염이 되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생각해 보면 미래에는 진짜 공기도 사야 할 판이 될지도 모른다. 또한 환경으로 인한 새로운 질병들이 생기게 되고 치료제 개발에 힘쓰는 일도 많아지다 보면 좀비는 단순히 영화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 작품은 영화이지만 만약 우리에게 그런 현실이 온다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다. 그리고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느끼게 해 준다. <나는 전설이다는> 극장판과 감독판의 결말이 다르게 표현되었다. 이번 리뷰를 통해 줄거리와 결말 극장판 및 감독판을 정리해 보았다. 흥미진진한 스릴영화를 찾는다면 <나는 전설이다>를 강력 추천해 본다. 

 

최후의 생존자 로버트 네빌

녹화해 놓은 뉴스를 틀어놓은 TV앞에서 네빌(윌스미스)은 자신의 반려견 샘과 함께 밥을 먹고, 해 질 녘 창문 앞에서 느긋하게 음악을 들으며 샘을 씻겨준다. 그러나 시계알람소리가 울리기 시작하면서 느긋했던 네빌의 표정은 굳어진다. 그리고 집의 모든 창문과 철문, 현관까지 모두 걸어 잠그고 네빌은 어두운 밤 밖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괴성소리를 자장가 삼아 샘과 함께 욕조에 안에서 총을 껴안고 공포를 느끼며 새우잠을 잔다. 사실 네빌은 뉴욕의 홀로 남은 생존자였다. 3년 전 암치료제 바이러스가 개발이 되고 19,000명이 완치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된다. 그로부터 3년 후 치료제를 맞은 인간들은 좀비로 변하게 되고 인간은 멸망하게 되었다. 3년이 지난 지금 홀로 살아남은 생존자 로버트 네빌박사(윌스미스)는 매일같이 라디오와 신호를 통해 자신 외에도 생존자가 있을 거라는 희망을 않고 매일같이 찾지만 그에게는 오로지 반려견 샘뿐이다. 햇빛에 약점이 있는 좀비들은 낮에 활동을 하지 않는 틈을 타 네빌은 샘과 함께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냥을 하거나 필요한 물품과 식량을 챙기고, 저녁 해 질 무렵에는 집을 완전히 봉쇄하고 자신을 숨긴 채 보낸다. 그는 과거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의 꿈을 꾸곤 하는데 아내와 딸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헬기를 타고 가다가 폭발로 인해 죽게 되는 장면이다. 그로 인해 그는 현재 홀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 인류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 그는 자신의 피를 이용해 백신 만드는 데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데 바이러스에 걸린 동물을 이용해 치료제를 연구하지만 결국 한계를 느끼게 되고, 결국 감염자를 포획해서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네빌은 샘과 함께 낮에 일상을 보내던 중 길 한복판에 서있는 마네킹을 발견하게 된다. 그 마네킹은 네빌이 종종 들리던 가게에  그가 직접 갖다 놓은 마네킹으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종종 말을 걸었던 마네킹이었다. 그런데 그 마네킹이 길 한복판에 있다는 것은 생존자가 있던지, 아니면 지능이 높은 감염자가 네빌을 골탕 먹이려고 갖다 놓은 지 네빌은 알 수 없지만 그는 마네킹 곁으로 다가갔다가 좀비가 파 높은 함정에 걸려들고 만다. 올가미에 다리가 걸려 거꾸로 매달리고 머리까지 부딪혀 기절하고 만다. 정신을 차려보니 밤이 되었고, 네빌은 자신이 갖고 있던 나이프로 올가미를 끈고 떨어지지만 그 순간 나이프가 허벅지에 떨어져 부상을 입게 된다. 그 상황을 피해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감염된 개 세 마리가 나타나면서 결국 반려견 샘이 감염된 개에 물리고 만다. 가까스로 샘과 함께 집에 돌아온 네빌은 재빨리 백신을 샘에게 투여하지만 점점 괴물로 변해버리는 샘은 네빌에게까지 공격하자 결국 자신의 손으로 샘을 편안하게 보내준다. 슬픔과 분노에 가득 찬 네빌은 어두운 저녁 감염자들과 싸우려고 작정하고 달려들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감염자 리더가 네빌을 처치하려는 순간 강한 빛이 비치면서 그들을 내쫓아 벌인다. 그리고 감염자들로 인해 부상을 입었던 네빌은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집에 누워있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생존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네빌은 구한 것은 안나(앨리스 브라가)와 에단(찰리타핸)으로 네빌이 보냈던 생존자 소집 방송을 듣고 찾아왔던 것이다. 이 세상에 자신만이 유일한 생존자라고 생각했던 네빌은 새로운 생존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과연 이들과 함께 치료제를 개발하고 또 다른 생존자들을 찾을 수 있을까?

 

결말(극장판, 감독판)

 

"극장판"은 새로운 생존자 안 나와 에단을 만난 위안도 잠시 좀비들은 네빌박사의 흔적을 뒤쫓아 집으로 쳐들어오게 된다. 네빌박사 연구실까지 쳐 들어온 감염자들은 네빌이 실험 중이던 여성감염자를 보며 그녀가 누워있는 실험실 강화유리를 뚫으려고 공격한다. 네빌은 이전에 자신이 연구 중이던 여성 감염자로부터 치료제가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그래서 네빌박사는 재빨리 여성감염자의 혈액을 뽑아 자신을 구해준 안나에게 건네주며 안 나와, 에단을 안전한 곳으로 숨긴다. 그리고 공격하는 감염자들과 함께 수류탄을 터뜨려 네빌박사 자신도 함께 죽게 된다. 이후 안나는 에단과 함께 생존자들이 있다는 희망의 땅으로 찾아가 네빌박사에게 받은 혈액을 건네주고  우리는 그의 유산이고 그의 전설이 되었다는 말을 남기면 영화는 끝이 난다.

 

"감독판"은 감염자들이 네빌박사 실험실까지 쳐들어와 강화유리를 뚫으려고 하는 장면까지는 동일하다. 그들 감염자가 쳐들어 온 이유는 네빌이 붙잡아둔 여성감염자를 되찾기 위해서였다. 실험을 위해 놓여있는 여성 감염자와 그녀를 통해 실험을 준비하는 자료들을 본 감염자들을 분노를 하게 되는데, 감염자이지만 그들 또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네빌은 그들에게 미안하다는 사죄를 남기고, 여성감염자를 그들에게 넘기자 감염자들 조용히 물러난다. 이후 네발, 안나, 에단은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의 땅으로 떠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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