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목차 >

  • 영화 <괴물> 소개
  • 한강에 나타난 괴물
  • 감상평

 

 

 

 

 

영화 <괴물> 소개

천만관객을 불러일으킨 영화 <괴물> 다시 한번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2006년 개봉한 이 작품은 봉준호 감독이  기획 및 제작한 세 번째 장편 영화이다. 영화스토리는 평화로운 한강에 느닷없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둔치 위로 올라와 많은 사람들을 덮치고, 무차별적으로 물어 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강두의 딸 현서(고아성)는 도망치다 괴물에게 잡히게 되면서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서는 가족들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실제로 미군이 한강에 독극물을 방류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2000년 2월 9일 서울 용산구 미합중국 육군 제8군 기지 영안실에서 군무원이 독성을 가진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무단으로 한강에 방류한 사건이다. 당시 한국 군무원이 미 사령부에 건의했지만 독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물과 희석하면 인체에 무해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런 사건과 함께 봉준호 감독은 고교시절 잠실대교 교각을 오르는 괴물체를 목격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영화 <괴물>이 탄생되었다. 감독은 다양한 계층이 관람할 수 있는 괴수 영화로 방향을 잡으면서 이 작품은 개봉 후 1200만 이상의 관객수를 돌파하며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도 150만이 넘는 관객수를 모으고, 미국은 2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봉감독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한몫한 작품이다. 출연진으로는 송강호(박강두역), 변희봉(박희봉역), 박해일(박남일역), 배두나(박남주역), 고아서(박현서역)등이 한가족으로 배역을 맡았고,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괴물목소리 연기가 오달수 배우였다고 한다. 이 작품은 평범한 한강에 괴물이라는 소재를 등장시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공포, 코미디, 풍자, 멜로드라마를 다양하게 연출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강에 나타난 괴물

2000년 어느 날 미 8군 용산기지 영안실에서 미군 장교는 한국인 군무원에게 포름알데히드가 든 병을 그냥 하수구에 버리라고 명령한다. 한강은 넓어서 괜찮다면 버리라고 하지만 그 양은 엄청나다. 그렇게 흘러간 독극물은 한강 물고기들이 먹게 되고 상상을 초월하는 괴생명체로 변하고 만다. 그로부터 6년 후 아버지 희봉(변희봉)은 아들 강두(송강호)와 한강 시민공원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가로운 어느 날 공원 물가 쪽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몰려드는 것을 보게 된 강두는 자세히 보니 한강 다리 위에 정체 모를 생물체 하나가 매달려있는 것을 보게 된다. 재미난 구경거리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맥주와 과자들을 던지지만 생물체는 종적을 감춰버린다. 사람들은 흥미를 잃고 돌아서려는 순간 거대한 괴생명체가 사람들을 쫓아오기 시작한다. 혼비백산으로 도망치기 시작한 사람들. 평화롭던 공원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인다. 아수라장이 된 한강공원에서 강두는 눈앞에 딸 현서(고아성)를 발견하고 도망치지만 결국  괴물의 꼬리에 붙들여 끌려가고 만다. 이후 현서가 죽었다고 생각한 강두는 그의 두 동생남일과 남주 그리고 희봉까지 오열을 했고, 정체 모를 괴물로 인해 한강에 있던 사람들이 바이러스 감염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병원에 격리가 된다. 그런데 죽은 줄만 알았던 현서가 강두에게 전화가 걸려온 것이 아닌가! 강두는 자신의 딸이 살아있다고 의사와 경찰에게 알리지만 오히려 강두를 미치광이 취급한다. 현서를 구해낼 방법은 가족들밖에 없다는 생각에 강두의 가족들은 병원을 탈출하게 되는데 과연 가족들은 무사히 현서를 찾을 수 있을까?

 

감상평

이 영화는 초반에 한강에 독극물을 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독성물질로 인해 파괴되는 한강과 그 안에서 살아숨시는 생물체들이 변이 되어 괴물이 되는 것을 보여준다. 현실적으로도 일본이 오염수를 버리는 지금 이 상황에 많은 물고기들이 희생이 되고 물이 오염되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떠올리게 되었다. 우리에게도 충분히 올 수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느꼈고,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것은 한강이라는 평범한 장소에 생뚱맞게 나타난 괴물의 등장이었다. 괴물모습이 좀 어색했지만 내가 만약 한가로운 공원에 앉아 있다가 그 괴물을 마주 한다면 얼마나 공포스러웠을지를 스릴 넘치게 잘 표현해 준 것 같다. 괴수영화라는 특징을 살리고 그 안에 사회적 풍자와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 유머코드까지 고루 갖춰진 작품이라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이후 기생충으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그의 이전 작품 들고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니 여러 장르가 어우러진 영화 <괴물> 안 보신 분들은 꼭 시청하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