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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정보
  • 줄거리(결말포함)
  • 감상평

 

 

 

영화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 정보

영화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은 2019년 개봉한 전쟁영화로 곽경택감독과 김태훈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6.25 전쟁 당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북한군의 주의 분산과 보급로 차단을 위해 1950년 9월 14~15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이뤄진 상륙작전을 말한다. 어린 학생들의 희생으로 큰 공헌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장사상륙작전은 기밀작전으로 부쳐져 있다가 1997년 장사리 해변에서 작전 중 사용됐던 문산호와 유해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당시 작전에 투입한 대부분은 2주간의 짧은 훈련기간을 거친 10대의 어린 학생들로 이루어진 독립 제1 유격대대의 숭고한 희생을 다룬 영화이다. 등장인물로는 김명민(이명준역), 민호(최성필역), 김성철(기하륜역), 김인권(류태석역), 곽시양(박찬년역) 등이 배역을 맡았다. '장사리'는 역사적 정확성과 의미가 돋보인다. 영화는 한국전쟁의 사건을 꼼꼼하게 재현하고 잘 알려지지 않는 전쟁의 측면을 재조명했다. 영화작품으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학도병들의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수많은 이름 없는 전쟁영웅들을 기리는 귀중한 역사적 기록물이다.

 

줄거리(결말포함)

6.25전쟁 북한군이 남하하여 최종 방어지인 낙동강을 두고 물러설 곳이 없어진 대한민국 군사들은 최후의 히든카드로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란작전을 펼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장사리였다.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1950년 9월 13일 밤 11시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 경험이 없는 학도병들을 태운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한다. 대부분 10대들이고 훈련기간은 고작 2주에 불과했던 772명 학도병들이 악천 후 속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한다. 장사리 주변에 거의 왔지만 포격지원과 항공지원은 오지 않는다. 오히려 문산호를 발견한 북한군은 대대적인 화력을 퍼 붓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제대로 상륙도 못한 많은 학도병들이 희생이 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문산호는 육지에 줄을 묶고 본격적으로 상륙을 하게 된다. 상륙에는 성공했지만 쉴 새 없이 날아드는 북한국의 총격에 진격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다행히도 미군의 전투기가 지원사격을 해주면서 '양동작전'을 통해 적을 제압하고 고지를 탈환한다. 목표는 이루었지만 통신장비 말썽으로 아군과 통신이 어려워진다. 한편 북학군 5사단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정보를 북한군 포로의 자백을 듣고 이명준 대대장은 부대원 2명을 구멍 보트에 태워 아군에게 보내 현재 상황을 알리고 북한군의 전차가 진입할 터널을 폭파시켜 최대한 시간을 벌기로 작전을 세운다. 그들은 터널에 폭약을 설치하고 숨으려고 했지만 폭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류태석 상가의 희생으로 터널은 성공적으로 폭파한다. 이후 식량이 부족해지자 민가에 가서 식량을 구하라는 명령으로 몇 명만 마을로 향한다. 마을에 갔던 최성필은 헤어진 사촌누나를 마주하지만 적으로 마주하였기 때문에 생포하고 귀환한다. 한편 분대장의 출신을 의심하고 있던 기하륜의 돌발행동으로 자신의 사촌이 사망하고 분대장 이하 대원들은 씁쓸함 속에 돌아온다. 미 중순양함 헬레나 함이 북한군을 향해 선제포격을 하며 엄한 사이 2중대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후퇴 엄호를 맡긴 후 부상자들은 우선적으로 빠져나가게 한다. 철수작전이 진행되던 중 북한군의 포격이 시작되고 배가 타격을 입게 된다. 철수 작전을 맡은 스티븐 대령은 독을 계속해서 열어놓을 시 배가 침몰할 것을 우려해 LST독을 닫은 후 줄사다리를 내려보내 사람들을 끌어올린다. 하지만 썰물이 오는 바람에 더 이상 구조가 무리라는 판단으로 엄호를 하는 남은 병력을 버리고 떠나고 만다. 마지막까지 남은 세명 중대장, 최성필, 기하륜은 끝내 싸우다 전사하고 마는데 기하륜은 수류탄 자폭을 선택하고 만다. 이명준 대대장은 문산호를 버렸다는 것과 아군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이유로 사형을 구형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살아남은 2중 대원은 희생한 기하륜이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기하륜 부모에게 전달하면서 영화를 끝이 난다. 

 

 

감상평

이 작품을 보기 전에는 인천상륙작전만 알고 있었다. 영화를 시청해보니 '장사리'는 감동적이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한국전쟁 영화로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한국전쟁의 인천상륙작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용감한 학도병들의 모습은 교훈적이면서 가슴 아픈 희생이다. 지원군이 제때 왔으면 학도병들의 희생이 줄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영화 자체를 평가했을 땐 신파 부분이 좀 많았다. 또한 2주밖에 훈련이 안된 학도병들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던 건지 모르지만 전투장면이 어설픈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영화의 연출을 떠나서 '장사리'는 잊혀진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역사 애호가와 전쟁 영화 팬 모두가 꼭 봐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전쟁의 한 장을 전면에 내세워 역사의 흐름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학도병들의 영웅적 행적을 재조명하는데 성공적이었다.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이야기를 경험할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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