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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힐링영화 <담보> 정보
- 줄거리
- 감상평
힐링영화 <담보> 정보
몇 년 전 보았던 힐링영화 <담보>를 넷플릭스에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2020년 개봉한 작품으로 영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품이다. 출연진으로는 성동일(두석 역), 하지원(승이 역), 김희원(종배 역), 박소이(어린 승이 역), 김윤진(승이엄마역) 등이 출연했으며 1993년과 2000년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영화 담보의 평점을 알아보면 총 513명이 참여한 네이버 평점은 9.17로 매우 높은 점수를 주었다. 신파영화라고 해서 식상할 줄만 알았던 생각과 달리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스토리로 좋은 평을 받았다. 또한 1994의 주연이었던 성동일이 캐스팅되면서 아버지와 어린 딸의 추억과 성인이 된 딸과 아버지의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감동적이고 눈물을 흘리는 구조를 만들어주었다. 개봉했을 당시 한가위에는 평가가 좋아지는 호재를 맞았고,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관객수는 많이 줄었지만 추석과 한글날 연휴 관객수가 늘면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스토리는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송이)를 담보로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스토리이다. 결국 두 남자와 승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그 안에서 감동과 슬픔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1993년 인천에서 시작된다.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은 길을 걷다가 채무자인 명자(김연진)와 그녀의 딸 승이(박승이)를 발견한다. 두 남자는 곧바로 모녀의 앞길을 막아서고 두 달이나 밀린 돈을 당장 갚으라고 하지만 명자는 당장 돈이 없어 한 달을 미루려고 한다. 화가 난 까칠한 두 남자는 명자의 딸 승이를 강제로 끌어안고 담보로 데려가면서 내일까지 돈을 갖고 오라고 통보한다. 명자는 사채업자와 딸에게 남편이 죽었다고 했지만 사실 남편은 한국여성과 바람이 나서 도망치고, 남편의 전 일자리로 찾아가 애원해 보지만 결국 거부당한다. 다음날 약속시간이 되어도 명자는 나타나지 않자 그녀가 아이를 버린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했지만 불편체류자였던 명자는 고국으로 추방당할 예정이었던 것이다. 명자는 두석을 만나 승이를 큰아버지 최병달이 자신을 대신해서 밀린 돈도 갚아주고 승이도 잘 키워줄 거라면서 큰아버지에게 승이를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명자의 말대로 큰아버지는 돈도 갚아주고, 승이도 무사히 데리고 간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켠이 허전하기만 하다. 그 예상은 적중했다. 알고 보니 큰아버지가 승이를 30만 원에 팔아버린 것이다. 그것을 늦게나마 알게 된 두석은 승이를 찾으려고 노력해 보지만 승이를 찾지 못해 포기하려고 하는데... 과연 두석은 승이를 만날 수 있을까?
감상평
영화 <담보> 신파 영화라는점에서 비판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의 사랑과 희망을 다루는 따뜻한 스토리가 내포되어 있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나 또한 이 작품을 두 번 봤지만 볼 때마다 울컥하는 것을 보면 스토리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승이 아역으로 나온 박소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똑 부러지는 연기와 아이의 순수함을 그대로 표현해 주었고, 귀여움은 덤이라 할 수 있다. 성동일 역시 겉은 까칠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아저씨 그리고 아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역시 명배우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무겁고 슬픔 장면들도 있었지만 김희원의 유머스러운 연기가 감초역할을 해주면서 공백이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팬인 하지원 배우는 승이 성인 역할로 나오는데 생각보다 작품에 비중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렇지만 영화 속 모든 등장인물들은 신파의 단점인 뻔한 스토리를 뻔하지 않게 캐릭터를 잘 살려주었고, 영화를 보다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나 딸도 아닌 승이를 어릴 때부터 키워온 두석이 사고로 사라지고 이후 승이와 다시 만나는 장면은 엉엉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눈물 콧물 쏟아낼 준비가 되셨다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감동적이고 따뜻한 가족힐링영화 "담보" 꼭 보시길 바란다.